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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공명리학 월지시공 축월 지장간 |
사주 공부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천간(天干),
지지(地支), 그리고
지장간(地藏干)입니다.
그중 지장간은 자연의 순환과 우주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열쇠입니다.
오늘은 열두 지지 중 두 번째 달인 ‘丑월(축월)’, 즉 한겨울의 중심이자 현실적 터전이 형성되는 시기를 살펴보겠습니다.
1.丑월의 지장간: 癸辛己
丑월은 癸(계수), 辛(신금), 己(기토) 세 가지 기운을 품고 있습니다.
이 세 가지가 모여 “현실의 뿌리”를 다지는 작용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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癸수(계수): 생명의 근원, 정신적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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辛금(신금): 순수한 가치, 정화된 물질의 결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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己토(기토): 이를 품고 지켜주는 땅, 터전
즉, 丑토는
계수를 품은 터전이며,
신금을 보호하는 공간입니다.
자월(子月)에 움직이기 시작한 기운이, 축월(丑月)에 이르러
현실화되는 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2.子月에서 丑월로 ,움직임이 현실이 되다
자월은 움직임이 시작되는 시점, 축월은 그 움직임이 실제로 자리 잡는 단계입니다.
이때 지구의 기울어진 지축이 만들어내는 힘으로, 子수와 丑토는 서로를
끌어당기며 六合(육합)의 에너지를 형성합니다.
즉,
가장 추운 겨울 속에서도 새로운 생명의 싹이 움트는 공간이 바로 丑입니다.
3.丑토 속의 辛금,“변질되지 않으려는 씨앗”
하지만 丑토 속에 있을 때는 자월(子月)에서 이어진 물의 영향으로 형태가 변질될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丑토는 신금을 품으며 “잃지 않으려는 집착”의 공간이 됩니다.
이는 마치 조상신을 품은 것처럼 과거와 인연에 강하게 매여 있는 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4.辛金과 癸수의 만남,정신의 탄생
辛금이 癸수를 만나면, 물질이
정신으로 전환되는 과정이
일어납니다.
이것은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영혼이 육체 안에 깃드는’ 신비로운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丑월은
육체와 영혼이 공존하는 독특한 사고방식이 태어나는 시기이며,
차가움과 열기가 동시에 존재하는 묘한 공간입니다.
이때 나타나는 긴장과 폭발의 에너지를 탕화(蕩化)라고 부릅니다.
5.丑토의 핵심 의미 정리
• 子월의 움직임이 현실화되는 시점
• 계수를 품은 기토 — 정신을 담는 터전
• 신금을 품어 가치를 지키려는 공간
• 폭발(陽)과 응축(陰)이 공존하는 구조
• 육체와 영혼이 함께 머무는 독특한 사고의 자리
• 새로운 땅, 즉 ‘살아갈 터전’을 얻는 시기
6.마무리
丑월은 단순한 겨울의 한 달이 아닙니다. 그 속에는
새로운 생명이 깃들 공간,
그리고
정신이 깨어나는 씨앗의 자리가 숨어 있습니다.
“가장 추운 시절이 가장 따뜻한 시작을 품는다”는 말처럼, 丑토는 우리에게
현실 속에서 다시 태어나는 힘을 알려주는 달입니다.
